1.원어민 교사 자격 차이
1-1.영어유치원의 원어민 교사들은 주로 미국, 캐나다 등 영어권 출신의 젊은이들입니다. 보통 TEFL 같은 자격증을 갖고 오지만, 국가공인 유치원 교사 자격이 없는 경우도 많아요 . 즉 영어만 잘하면 유치원 교사 역할을 할 수 있는 셈이라, 아동발달에 대한 전문 지식은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 실제로 *“대학 갓 졸업한 외국인들이 와서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교육학적 이해는 부족했다”*는 전직 강사의 증언도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 기본적인 트레이닝을 거치고 오기 때문에 아이들과 놀며 가르치는 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다만 학부모 입장에서는 혹시나 교사의 책임감이나 윤리의식에 대해 걱정이 들 수 있는데, 유명 영어유치원일수록 교사 관리를 철저히 하고 선발 과정도 까다롭게 거치니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돼요.
2.한국인 부교사의 역할
1-2. 거의 모든 영어유치원에는 한국인 담임 혹은 부담임 선생님이 함께 있습니다. 이들은 유치원 정교사 자격증을 가진 분들도 있고, 영어 가능 육아교사인 경우도 있어요. 역할은 주로 보육과 생활지도입니다. 아이들이 혹시 원어민과 소통에 어려움이 있으면 도와주고, 화장실이나 씻기, 안전 관리 등을 책임지죠. 또 학부모와의 소통 창구 역할도 합니다. 가정통신문이나 알림장 등을 한국어로 전달해 주고, 아이의 하루 생활을 부모에게 보고해주기도 해요. 한국인 교사가 꼼꼼하고 책임감 있게 케어해주면 부모들은 안심할 수 있죠. 반면 한국인 보조교사가 없는 곳은 아이가 초기 적응에 애를 먹을 수 있으니, 반드시 한국인 교사 상주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3.교사 교체율과 지속성
1-3.원어민 교사는 계약직으로 1~2년 단위 근무하는 경우가 많아서 교체율이 높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정들만 하면 본국으로 돌아가고 새 선생님이 오는 일이 드물지 않아요. 이 때문에 아이 정서에 영향이 갈까 걱정하는 부모도 있습니다. 다행히 대부분 원에서는 교체 시기를 연초나 연말로 맞춰 아이들이 최소한 한 학기 동안은 한 선생님과 지낼 수 있게 조율해요. 한국인 교사는 비교적 오랫동안 근무하는 편이라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전판이 되어줍니다. **“우리 아이, 원어민 쌤 바뀌고 나서 한동안 힘들어했다”**는 사례도 있지만, 한국인 담임이 꾸준히 다독여 주어 금방 회복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혹시 교체가 있더라도 너무 염려 마시고, 원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아이를 지원해주면 됩니다.
4.교사 열정과 교수법
1-4. 영어유치원 교사들의 열정과 에너지는 대체로 높습니다. 젊은 외국인 선생님들은 아이들과 신나게 놀아주고 스킨십을 아끼지 않아 아이들이 잘 따르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 원어민 쌤은 항상 하이텐션이라 애들이 너무 좋아했다”*는 얘기도 있고, 개성을 살린 재미있는 수업(예: 드라마틱한 이야기 telling, 분장하고 노래하기 등)으로 아이들을 몰입시키는 재주가 뛰어나다는 평도 있습니다. 한국인 교사들도 대부분 영어유치원 경력이 쌓이면서 유아 영어교육 노하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따라하기 쉬울지, 중간중간 한국어로 보조 설명을 언제 넣을지 등을 잘 알고 계세요. 그래서 원어민+한국인 팀워크가 좋은 원이라면 교육 효과가 훨씬 높아집니다.
5.학부모와의 소통
1-5.아무래도 언어 장벽때문에 원어민 교사와 직접 소통하기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한국인 교사가 다리 역할을 해주므로, 궁금한 건 부담 갖지 말고 한국인 선생님께 물어보면 됩니다. 좋은 영어유치원일수록 학부모와 소통 체계가 잘 잡혀 있어요. 주간 영어학습 보고서나 사진을 보내주기도 하고, 면담 때 원어민 선생님과 한국인 선생님이 함께 참석해 상세히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만약 원어민 선생님의 수업 방식이나 태도에 이견이 있다면, 바로 원이나 한국인 교사에게 피드백을 주세요. 요즘은 맘카페 등에서도 특정 원어민 교사에 대한 평가가 공유되다 보니, 원에서도 평판 관리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결국 교사들의 수준과 태도는 대체로 양호하지만, 부모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소통하면 더욱 신뢰를 갖고 맡길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