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지역은 입학설명회 경쟁부터 치열
01.서울 강남 등 영어유치원 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설명회 예약 단계부터 전쟁입니다. 한 맘카페에서는 *“설명회 신청 받자마자 5초 만에 마감됐다”*는 후기도 있었어요. 실제로 어떤 부모님은 영어유치원 설명회 온라인 예약을 위해 친지들까지 동원해 광클릭(빠른 클릭) 경쟁을 벌였다고 합니다. 인기 원은 입학설명회 자리에 들어가기도 어렵고, 설명회를 들어야 이후 레벨테스트나 등록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모두들 필사적이에요. 심지어 새벽부터 오프라인 설명회 줄을 서는 경우도 있고, 맞벌이 부모는 휴가를 내고 참석하기도 한다네요.
02.레벨테스트와 인터뷰– 많은 영어유치원이 입학 전 아이의 레벨테스트나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아이와 간단한 영어로 대화를 시도하거나, 놀이평가 형태로 아이의 적응력을 보는 식입니다. 너무 엄격한 시험이라기보다는 아이가 영어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 나이에 맞는 이해력을 갖추었는지등을 확인하는 자리예요. 부모와 함께 면담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영어유치원의 교육철학을 설명 듣고 질문할 기회도 됩니다. 특별한 준비보다는 평소 아이가 낯선 환경에서 위축되지 않도록놀이모임 등을 통해 사회성을 길러주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일부 부모는 혹시 몰라 간단한 영어 인사말(Hello, Bye 등)은 가르쳐 갔다고도 하네요.
03.대기자 등록과 추첨– 인기 원의 경우 정원보다 지원자가 많으면 추첨이나 대기자 제도를 운영합니다. 설명회 참석 후 원하는 반에 지원서를 내면, 합격자를 추첨으로 뽑거나 선착순 등록을 받기도 해요. 어떤 곳은 *“입금 순으로 등록 확정”*을 하기도 해서, 합격 통보를 받으면 안내된 금액을 빠르게 입금해야 자리가 확보되는 식입니다. 이처럼 운이나 속도전에 좌우되는 경우도 있으니, 여러 군데 동시 지원해서 한 곳이라도 붙기를 노려야 합니다. 보통 9~10월 사이에 다음년도 신입을 모집하니, 관심 있는 원의 모집 시기를 미리 체크해 두세요.
04.준비는 정보 수집이 핵심– 영어유치원 입학을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준비는 정보전이 가장 큽니다.맘카페나 지역 카페에서 해당 원에 대한 평판, 모집 요강, 경쟁률 등을 미리 파악하세요. 인기 원일수록 전년도 후기가 많이 올라오니 참고가 됩니다. 또 설명회에서 어떤 질문이 나왔는지, 레벨테스트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선배맘들의 경험담을 찾아보면 마음의 준비가 돼요. 아이 준비물로는 특별한 건 없지만, 혹시 영어로 자기 이름이나 나이를 물을 수 있으니 아이에게 자기소개 연습을 놀이처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대기 순번이 밀릴 수도 있으니 플랜 B, C 유치원을 마련해 놓는 거예요.
05.지역별 편차지역에 따라 경쟁률 편차가 큽니다.서울이나 경기 인기 지역은 위처럼 경쟁이 세지만, 부산이나 대전 등지의 영어유치원은 상대적으로 덜 치열한 편이에요. 예를 들어 부산의 한 영어유치원은 설명회 신청에 여유가 있어서 당일 접수해도 참석 가능했다는 후기가 있었습니다. 지방에서는 영어유치원 수요가 서울만큼 많지 않아 정원에 딱 맞게 선발하거나, 약간 부족해 추가 모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지역 상황을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지역 맘카페에 물어보면 “OO지역은 OO영유가 인기, 다른 곳은 대기 여유 있음”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이를 토대로 우리 아이에게 맞는 원을 골라 전략적으로 지원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