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한국어 학교생활 적응
1-1.영어유치원을 다녔더라도 초등학교에서 한국어로 수업 받는 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대다수 아이들은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하고, 한글도 입학 전에 익히기 때문에 교실에서 선생님 말씀을 잘 알아들어요. 다만 초기엔 환경 변화로 긴장할 수 있는데, 이건 영어유치원 출신 여부와 크게 상관없이 모든 아이에게 있는 부분이죠. 오히려 영어유치원 다니며 단체생활을 경험해서, 규칙 지키기나 친구 사귀기는 수월한 편입니다. 국어로 진행되는 수업에 금세 적응하고, 오히려 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 떠올렸다가 한국어로 바꿔 말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2.또래 관계와 사회성
1-2.걱정과 달리 영어유치원 출신 아이들이 초등학교 친구들과 어울리는 데 전혀 문제없다는 게 대부분 엄마들의 이야기입니다. 유치원 때 이미 여러 친구들과 지냈기 때문에 사회성이 길러져 있고, 새로운 친구에게도 쉽게 다가갑니다. 어떤 부모는 *“오히려 우리 애는 영어유치원 덕분에 발표력이나 리더십이 좋아져서 초등에서도 반 친구들 앞에서 자신 있게 발표하더라”*고 했어요. 다만 동네 친구들과 유치원 시절부터 많이 못 놀아서 초등 입학 후 새로 사귀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금방 친해지니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방과후에 같은 아파트 친구들과 뛰어놀면서 지역 친구들도 사귀게 되니까요.
3.학교 영어수업에 대한 태도
1-3.영어유치원을 다녀온 아이들은 초등학교 영어수업(3학년부터 정규 시작)을 대체로 쉽게 느낍니다.이미 알파벳과 기본 회화를 숙지한 상태라, 수업 내용이 쉽다고 생각하죠. 어떤 아이는 “영어 시간에 자기가 제일 잘한다”며 뿌듯해하고, 친구들 앞에서 발음 시범을 보이기도합니다. 이처럼 영어에 자신감을 표출하는 건 긍정적이지만, 한편으론 수업이 쉬워서 흥미를 잃지 않도록주의해야 합니다. 선생님 입장에서 모든 아이 수준에 맞춰 진행해야 하므로, 이미 앞선 아이는 심심할 수 있거든요. 이럴 땐 선생님과 상의해읽을거리나 추가 과제를 더 받거나, 집에서 어려운 영어책을 읽히며 흥미를 이어가게 도와주면 좋습니다.
4.영어 실력 유지와 발전
1-4. 영어유치원에서 얻은 실력을 유지하려면 지속적인 노출이 필수입니다. 초등 입학 후 영어환경이 사라지면, 특히 12학년 때 학교에서는 영어를 거의 안 쓰므로 그대로 두면 퇴보할 수 있어요. 그래서 많은 부모님들이 영어유치원 졸업 후 바로 영어학원을 등록합니다. 레벨테스트를 해서 높은 반에 배정받기도 하고, 일단 12년간은 계속 영어를 사용하게 해주는 거죠. 또는 집에서 영어 동화책 읽기를 꾸준히 하거나, 원어민과 영상 통화를 하는 등 방법을 동원합니다. 한 영어유치원 교사는 *“영유 출신 아이들도 학원만 던져놓으면 실력 늘 수 없다. 부모가 꾸준히 관심 가져줘야 한다”*고 조언했어요. 그러니 초등 1~3학년 동안은 영어유치원 효과를 잃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게 좋습니다.
5.긍정적 자신감의 영향
1-5.영어유치원 경험은 아이 초등생활에 보이지 않는 긍정 효과를 줍니다. 새로운 학교에 가서도 *“난 영어 잘 해”*라는 자신감이 있으니 다른 과목이나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하는 경향이 있어요. 예를 들어 영어동요 대회나 외국인과의 교류 행사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자신감을 더욱 강화시키곤 합니다. 그리고 영어유치원 출신 아이들끼리 초등학교에서 알아보고 친해지는 일도 있어요. 서로 학원 정보도 공유하고, 학습 분위기를 선도하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들이 아이의 전반적인 학교 적응과 성취에 좋은 영향을 주지요. 결국 영어유치원 다닌 아이들은 초등에서도 한 발 앞선 글로벌 인재로서의 자의식(?)을 갖게 되고, 이것이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으로 발휘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