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초기에는 약간 헷갈릴 수도 있다– 두 가지 언어를 동시에 배우면 어릴 때 잠깐 혼동이 올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한 후 아이가 집에서 “엄마, 이거 뭐야?”라고 해야 할 것을 “Mommy, what’s this?”식으로 영어로 말하려 한다든지, 단어를 섞어 쓰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어요. 어떤 부모님은 *“우리 아이가 한동안 한국어 문장 끝에 영어 단어를 붙여 말해서 걱정됐다”*고도 하셨죠. 이런 모습 때문에 국어발달이 늦어지는 것 아닌가우려가 들 수 있습니다만, 대개는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02.집에서 한국어 책 읽기로 보완 필요– 영어유치원에 다닌다고 해서 국어실력이 저절로 늘지는 않기 때문에 부모의 보완이 중요합니다. 유치원에서 하루 종일 영어로 생활하다 보면 한글 노출이 적을 수밖에 없으니, 집에서 한국어 책 읽기나 동화 들려주기를 충분히 해주세요. 많은 엄마들이 아이와 자기 전에 한국어 동화책을 읽는 시간을 따로 갖고 있어요. 이렇게 하면 아이의 어휘력과 언어 감수성을 한국어로도 키울 수 있어서, 영어유치원을 다녀도 국어 실력이 크게 뒤처지지 않아요. 실제 영어유치원 보낸 부모들은 *“주말과 가정에서는 한국어를 꾸준히 쓰니 아이가 한국어를 못 하게 될 거란 걱정은 안 했다”*고 말합니다 (+추가) 영어유치원 2년, 아이는 가지면 안되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03.아이들은 두 언어를 병행할 능력이 있음– 전문가들에 따르면 어린 아이들은 동시에 두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합니다. 35세 유아는 배우는 언어가 몇 개이든 absorbing(흡수)하는 게 가능하기 때문에, 영어에 집중한다고 한국어를 못 하게 되지는 않는다고 해요 (+추가) 영어유치원 2년, 아이는 가지면 안되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실제로 혼혈아이나 해외 거주 아이들이 어릴 때 두 개 언어를 배워도 둘 다 잘 익히는 사례가 많죠. 한 교육 칼럼에 따르면 유아기부터 이중언어 환경에 놓인 아이는 초기에는 이해가 더딜 수 있어도 23년 후에는 단일 언어 아이보다 더 많은 어휘를 습득하고 사회성도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기보다 한국어 노출도 균형 있게 해주면 됩니다.
04.한글 학습 시기를 조절– 일부 부모님들은 영어유치원에 다니는 동안에는 굳이 한글 공부를 서두르지 않기도 합니다. 어차피 초등학교 입학 전에 한글은 떼게 되므로, 6~7세 무렵에 집중적으로 한글을 가르치겠다고 계획하는 경우도 있어요. 영어유치원 다니면서 5세에 영어와 한글을 동시에 가르치면 아이가 부담스러워할까봐, 일단 영어에 적응시키고 후에 한글을 가르쳤다는 엄마도 있었습니다.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언어 혼란을 최소화하려고 한글 교육을 일부러 늦추는 전략도 종종 거론됩니다. 물론 일찍부터 한글 읽기를 병행한 경우도 많고, 어느 쪽이든 초등 전까지는 대부분 한글을 익히니 큰 문제는 없다는 게 선배맘들의 얘기예요.
05.결론: 국어 실력은 부모 역할에 달림– 종합하면 영어유치원 때문에 한국어 실력이 자동으로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방치하면 부족할 수 있으니 부모가 신경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어유치원 보내는 부모님들 중 재력 여유가 있는 분들은 국어 사교육도 병행하는 경우가 많아요. 주말 한글 떼기 교실이나 한글 워크북 학습을 통해 초등 전까지 읽기 능력을 키워줍니다. 반면 별도로 한글 공부를 안 시켰어도, 집에서 가족들과 한국말로 대화하면서 일상 언어 수준은 충분히 발달하기 마련이에요. 결국 집에서 얼마나 책을 읽어주고 대화하며 어휘를 늘리느냐에 따라 국어 실력은 좌우되니, 영어유치원 다닌다고 국어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균형만 맞춰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