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유치원 보내는 게 정말 효과가 있나요? 돈값을 하나요?

April 11, 2025

01.자연스러운 영어 습득으로 확실한 효과많은 엄마들이 **“분위기부터 다르다”**고 말합니다. 영어유치원에 다니면 아이가 매일 영어에 노출되면서 영어를 놀이처럼 받아들여요. 우리 아이의 경우1년 정도 다니니 간단한 의사소통은 영어로 술술 하고, 집에서도 혼잣말을 영어로 할 정도로 자신감이 붙었어요. 원어민 발음과 억양을 어릴 때부터 익혀서 그런지, 영어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돈값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02.아이 성향에 따라 효과 차이– 다만 효과는 아이의 성향과 부모의 지원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영어환경을 즐기고 적극적으로 말하려는 아이들은 실력이 쑥쑥 늘지만, 낯가림이 심하거나 소극적인 아이는 초기에는 표현이 적을 수도 있어요. 어떤 엄마는 **“우리 애는 6개월째 다녀도 말이 트이지 않아 걱정됐다”**고도 해요. 하지만 대개 1년 이상 꾸준히 다니면 대부분 향상을 보입니다. 중요한 건 아이의 적응을 도와주고 격려해주는 거예요.

03.부모의 노력 여부에 따른 차이– 맘카페 후기를 보면 **“영유 효과는 부모가 집에서 복습을 해주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는 말이 많습니다. 실제로 영어유치원 2년 보내신 한 부모님은 *“원에서 배운 걸 집에서 안 보면 크게 늘기 어렵다. 매일 숙제하고 복습하는 애와 안 하는 애는 차이가 크다”*고 조언했습니다. 즉 투자 대비 효과를 최대화하려면집에서도 영어 책 읽어주거나 노래 복습하는 등 부모의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04.또래 대비 선행 효과– 영어유치원을 보낸 아이들은 확실히 초등 입학 전까지 또래보다 영어에 앞서갑니다. 유치원 졸업 시점에 간단한 영어 동화책을 읽거나 쇼앤텔(Show & Tell)로 자기 의견을 영어로 발표하는 아이들도 많아요. 이렇듯 유창성 면에서 앞서기 때문에초등 저학년 때 영어학원을 시작하면 곧바로 상급반에 배정되는 등 스타트가 빠른 이점이 있습니다. 영어유치원 출신 아이들은 발음이나 듣기에서 확연한 장점이 있어서, 나중에 본격적인 영어 학습을 할 때 수월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05.효과를 못 본 경우도 존재– 반면 일부 부모님들은 기대만큼 효과를 못 느꼈다고도 해요. “발음만 좋아졌지 문법 체계는 엉망이다”, *“영어를 오히려 싫어하게 됐다”*는 극단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아이가 영어유치원 졸업 후 영어를 막힘없이 하는 건 아니고, 꾸준히 노출을 이어가지 않으면 금세 잊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경제적·시간적 투자가 큰 만큼 우리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지, 지속적으로 영어를 접하게 할 계획이 있는지를 따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경우에 보내는 게 좋아요.